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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하늘빛, 석불암 가는길,
2010. 01.31(일) 18:55확대축소

규봉암은 오후 2,3시 가 되면 등산객의 발길도 거의 끓긴다. 하산을 서두르는 일행을 설득해서 석불암으로 향한다.

석불암을 오르는길은 바위 너덜길 이 대부분이다.

10여 분 쯤 오르자 "대피소"라는 표지판 이 붙혀진 사각형 돌담이 나타난다.
반반한 반석 아래 대피소가 있다. 성인 6,7명은 족히 앉을만한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아마 고산이다 보니 악천우 등 기상이 좋지 않을때 대피 할 수 있게 해 놓은듯 하다. 안 을 보니 휴지와 팻트병 등이 나딩굴고 있다.

대피소 옆에는 "지공너덜"이라는 표지판 과 부서진 돌무더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인도 승려 지공대사(指空大師)가 이곳에서 좌선수도를 하며 법력으로 돌을 깔았다고 전해오는 지공너덜이다. 석공이 마치 규봉을 다듬고 난 뒤 부스러기처럼 생긴 이 돌 무리는 산마루에서 4km나 길게 뻗어 있다. 무등산에는 지공너덜 말고도 덕산너덜 등 네 개의 너덜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공너덜이 가장 크고 웅장하다.





지공너덜에서 장불재쪽으로 몇 발자국 옮기다 보면 작은 암자가 나온다. 옛 석불암터다. 석불암 바로옆에는 맑은 샘이 솟고있다.

어쩌면 이렇게 높은 바위 너덜지대 에 샘물이라니 신기하지 않은가, 어디에서 발원하여 어떤 경로를 통해 이곳에서 솟아나는 것 일까. 윗 샘은 식수로 아래 샘은 허드래 물로 사용하는것 같다.

석불암은 낯선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지만 약수터 위로 난 쪽문을 비집고 들어가면 석불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어떤 스님이 수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찾았을 때는 아쉽게도 스님은 출타 중이어서 만날 수 없었다.

석불암(石佛庵)은 한국전쟁때 사라지고 현재 건물은 최근에 지었으며 허술하기만 하다. 암자 뒤쪽에 석불이 있다. 석불은 천연 암벽에 마애불을 새긴 것으로 11C경 작품으로 추정된다. 불상 윗부분은 섬세하게 조각된데 반해 아랫부분은 엉성하는 등 대체적으로 투박한 편이다

석불암 참배를 마치고 하산 하는 길을 석양이 곱게 비춰주고 있다. 마치 기자에 하산길을 걱정이라도 하듯이, 멀리 이서면 동복호 의 물빛이 비취빛 규봉의 하늘빛 과 흡사하다.


지안 송선숙 기자 sssjoh@hanmail.net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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