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일) 11:58
2020년 7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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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양봉모
2019. 02.01(금) 22:57확대축소

겨울이 깊을 수록 봄이가깝다니
깊어가는 겨울이 기특하다.

하얀 눈이 천지를 덮어도
마당가에 동백이 피고
날선 가시만 품은
명자나무에도 붉은 꽃이 들어 있겠다.

갔다고 치면 온 것이고
왔다고 치면 간 것인 세상
겨울을 버리면 봄이 오고
봄을 안으면 겨울이 사라진다.

찬지만물이 유동하여
제 자리인 것이 없고
시시 나날이 한 때에 머문적 없듯
얼었던 땅에도 새싹이이 눈을 뜨고
차디찬 개울 물에도 송사리 때 분주하겠다.

한 겨울 초가집 처마에는 거꾸로 선 고드름이 발을 치고
아궁이 마다 생 솔가지 타는 연기 굴뚝으로 자욱한 날
볼 빨간 아이들은 강아지 처럼 내달리고
딱히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당산나무에는 까치가 울고 있다.


지안 송선숙 기자 help@mgsesang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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