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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 가운데 큰 원(圓)을 그리다.
2019. 06.23(일) 23:17확대축소

어느 절의 주지스님께서
마당 한 가운데에 큰 원(圓)을 그려놓고
동자승을 불러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마을을 다녀 오겠다.
내가 돌아 올 때까지 이 원에서 벗어나지 마라!

만약 내가 돌아왔을 때 네가 이 원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주지 스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마을로 내려가셨습니다.

동자 승은 매우 난감했습니다.
주지 스님이 돌아 오실 때까지 원 안에 있으려면
하루 종일 굶어서 배가 곺을 것이고
그 보다 가지 않을 수 없는 칙간에는 어떻게 가란 말인가?

그렇다고 원 밖으로 나갔다가 주지 스님께 발각되면
절에서 쫓겨 나게 생겼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감했습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처지에 따라 다른 생각을 하시겠지요.... 그것이 삶입니다. -

동자 승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마당 한구석에 놓인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
마당을 깨끗하게 쓸어 버렸습니다.

깨끗해 져서 좋았고, 원이 사라졌으니 굶지 않아도 됐고
칙간에 맘대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원이 사라졌으니 절에서 쫓겨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주지스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동자승은 뛰쳐나가 공손하게 절을 올렸습니다.

주지 스님은 그려놓았던 원이 깨끗하게 치워진 것을
보시고 빙그레 웃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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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圓 경계)을 없애 버리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음속의 원(圓 경계)을 지워버리면 자유로워 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갖가지 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과 재물이라는 원, 명예라는 원, 욕심이라는 원, 사랑과 미움이라는 원,
잘하네 못하네 시비를 가리는 원 등 수많은 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여기서 벗어 나려면 마음속의 원을 지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안 송선숙 기자 help@mgsesang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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