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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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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룰 수 없는 사랑 - 백목련의 전설
2020. 03.22(일) 21:41확대축소

하늘 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사랑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주는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어느날 하늘나라 왕이 공주에게 신랑감을 고르자고 하였으나 공주는 어리다며 계속 거절 했습니다.

공주마음 속에 다른 남자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언젠가 공주는 북쪽 마을에 갔다가 거기 사는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에 반해 버렸습니다.

한편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고, 마음도 정직하지 못한 데다 흉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한 모습에만 반해, 마음 속에는 오직 바다지기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한 공주는 어느 날 밤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북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바다지기가 사는 곳은 참으로 멀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물어 물어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그 곳에 도착해서야 공주는 바다지기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너무나 실망이 커서 안타까운 심정을 혼자서 달래지 못하고 결국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바다지기는 뒤늦게야 그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비록 마음이 바르지 못한 바다지기 였으나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다가 잘 묻어 주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바다지기는 그 날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습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걱정되어 왜 그러냐구 자꾸 물어보았습니다.

바다지기는 그런 아내가 귀찮아졌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바다지기는 홀로 살면서 더욱 말이 없어졌습니다.

하늘 나라의 왕은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습니다.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태어나게 했고,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으로 태어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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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4월에 피는 봄꽃이고 꽃말은 고귀함, 자연애, 숭고한 정신입니다. 그리고 하얀 목련은 "이룰어 질 수 없는 사랑"으로 상징되고, 자목련은 "믿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지안 송선숙 기자 help@mgsesang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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