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일) 11:58
2020년 7월 12일(일)
전체기사 정치/자치 경제/사회 교육/문화 광주전남소식 시사칼럼 건강칼럼
맑은세상 포토
차한잔의 여유
시(詩)마당
::방문자 카운터::
전체 방문자18,336,387명
최대 방문자34,436명
어제 방문자21,404명
오늘 방문자5,140명

빵 한 덩이를 훔친 할아버지 이야기
2020. 03.28(토) 11:29확대축소

전남 화순군청 뒷편애 있는 느티나무 사진 / 송선숙
1930년 어느 상점에서 빵 한 덩이를 훔치고
절도 혐의로 기소된 노인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빵을 훔친 이유를 물었습니다.

"판사님, 저는 지금 이혼한 딸과 살고 있는데
딸은 병들었고 두 손녀딸이 굶고 있습니다.
빵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손이 나갔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노인의 말을 들은 방청객들은 노인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정한 법의 집행을 내려야 하는 판사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판사는 잠시 후에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사정이 딱하다 할지라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당시 10달러는 노인에게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노인의 딱한 사정에 선처를 기대했던 방청객들은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판결을 내린 판사는 자리에서 일어난 후
법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자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노인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우리 모두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 10달러를 제가 내겠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50센트를 이 모자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돈을 거두어 이 노인분에게
다 주도록 하시오."

그렇게 해서 57달러 50센트의 돈이 모였고,
노인은 돈을 받아서 10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남은 47달러 50센트를 손에 쥐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습니다.

이 명판결로 유명해진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 판사는
그 후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 동안
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지안 송선숙 기자 help@mgsesang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인사말 | 회사개요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제호 : 바르고 맑은 세상 등록번호 : 전남아00091 등록년월일 : 2009년 2월 17일 간별 : 매일 | 회장:장순택 발행인·편집인 : 정재신

발행소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강로 192-16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신 news@mgsesang.com 제보 및 문의 : 061)375-2525(代)
맑은세상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