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일) 11:58
2020년 7월 12일(일)
전체기사 정치/자치 경제/사회 교육/문화 광주전남소식 시사칼럼 건강칼럼
맑은세상 포토
차한잔의 여유
시(詩)마당
::방문자 카운터::
전체 방문자18,336,491명
최대 방문자34,436명
어제 방문자21,404명
오늘 방문자5,244명

동복 주민, 조례개정 발의에 반대시위

풍력발전소 건설 기준 완화 조례관련 12일 군청 앞에서
"화순군의회는 군민의 편인가 풍력업자 편인가"라고 외쳐
2020. 06.12(금) 18:29확대축소

동복면민 300여명(주최측 주장)이 12일 오후 2시 화순군청 앞에서 화순군의회를 성토하는 시위를 벌였다.
화순군의회가 주거지 인근에서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한 반대 시위였다.

주민들은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풍력업자 하수인 군의원 죽어서도 응징한다." 등 프레카들 들고 "군의원은 군민편인가 풍력업자 편인가" 등 구호를 외쳤다.

화순군의회는 6월 5일 이선 의원의 대표발의로 지난해 8월에 개정된 풍력발전소 이격 거리를 완화하는 내용의 '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존 조례에는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때 10호 이상 거주지에서 2㎞, 10호 미만 거주지에서 1.5㎞ 떨어지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개정 발의된 조례에는 이 제한을 각각 700m, 500m로 완화했다.

이에 대해 사업 예정지로 알려진 동복면 주민들은 풍력발전소 인근 마을에서 대형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소음과 전자파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당할 수 있고, 생태와 환경을 피폐하게 만들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여만에 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자에게 유리한 개정안을 발의한 배경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동복풍력발전대책위원회는 "관련 조례가 만들어진 전남 6개 시군 가운데 진도를 제외한 5개 시군은 모두 2㎞ 거리 제한을 두고 있다"며 "진도의 경우 거리 제한이 700m로 완화된 규정이지만 주민들의 동의를 받도록 조건을 달아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마저 없어 사업자에게 굉장히 유리한 조례"라며 "이 조례가 통과될 경우 화순 지역 어디에서든 풍력 발전을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최근 7개 마을에서 350여명의 반대 의견 서명을 받아 화순군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선 의원은 "원자력발전 대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하자는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며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풍력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풍력 발전은 환경과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풍력 발전이 많은 강원도와 경상도에선 더 짧은 거리에서도 풍력 발전소를 짓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순군 관계자는 "동복면 주민들이 풍력발전 시설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근 산자부의 주민수용성 의견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며 "관련 조례안 개정은 의회에서 진행되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지안 송선숙 기자 help@mgsesang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인사말 | 회사개요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제호 : 바르고 맑은 세상 등록번호 : 전남아00091 등록년월일 : 2009년 2월 17일 간별 : 매일 | 회장:장순택 발행인·편집인 : 정재신

발행소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강로 192-16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신 news@mgsesang.com 제보 및 문의 : 061)375-2525(代)
맑은세상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