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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금 1억원 전달

17일 대한적십자 서울사무소서
2021. 09.18(토) 09:32확대축소

우리 정부의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국내에 들어온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도 이들을 위한 자비행을 실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7일 11시 서울 명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강당에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 사회부장 원경 스님, 정부 측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이재유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 그리고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정민희 인도주의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구의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해야 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여러 이유로 큰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언젠가는 인류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인도적으로 선도하는 것은 전 인류의 책임이다. 적십자사의 구호와 법무부 장관의 협조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범계 장관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한국을 위해 특별히 기여하신 391명의 특별기여자에게 원행 스님 말씀처럼 자타불이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마음에서 성금을 쾌척해 주신 것이 단순히 특별기여자를 대한민국의 품에 안아서 정착하게 하는 하나의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존경하고 뵙고 싶었던 원행 큰스님의 말씀처럼 인류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 고통 받고 있는 종교와 국적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이 한 가슴으로 안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영 적십자사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적십자를 찾아주신 원행 스님과 장관께 감사하다.”며 “적십자를 지목해 주셔서 이 일을 뜻 깊게 함께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원행 스님께서는 작은 도움이라고 하셨지만 엄청나게 큰 도움”이라며 “특별기여자를 위한 기부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지에서도 도움이 답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회장은 “적십자사는 조계종의 도움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서 기여자들이 한국에 사는데 전혀 문제이 적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관계자는 “부처님께서는 병든 이에게는 좋은 의사가 되어주고,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는 등불이 되어주라 하셨다.”면서 “너와 내가 하나요, 만물이 다 한 몸이라는 대자대비의 평등사상을 설하셨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조계종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분들께서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과 평화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일천만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까지 국제안보지원군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에 협력했던 사람들로, 우리 정부의 치밀한 계획하에 지난 8월 27일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한국에 도착했다.


지안 sssj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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