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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겨울의 문턱, 입동
2021. 11.07(일) 00:23확대축소

백양사 단풍 - 송선숙 사진
쓸쓸히 나뭇잎 지는 소리를
蕭蕭落木聲(소소낙목성)

성근 빗소리로 잘못 알고서
錯認爲疎雨(착인위소우)

스님 불러 문 나가서 보라 했더니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시냇가 남쪽 나무에 달 걸렸네요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山寺夜吟 산사야음(송강 정철 松江 鄭澈, 1536~1594)

나뭇잎 지는 소리를 빗소리로 착각하여 동자승에게 나가보라고 했더니
밖에 나가본 동자승은 "시냇가 남쪽 나뭇가지에 달 걸렸네요"라고 다소 엉뚱한 답을 하지만
쓸쓸한 가을밤 후드득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는 서서히 다가오는 겨울을 연상케 한다.

7일은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이다.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8일경으로, 태양의 황경이 225°에 이를 때이다.
선조들은 입동을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겨울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하기 때문이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하여야 제맛이 난다.
입동이 지난지가 오래 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때가 되면 시장에는 무·배추가 가득 쌓이고,
또한 옛날에는 냇가에서 부녀자들의 무·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다.

전라남도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날씨를 점친다.
즉,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회의 영향으로 남녘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있다.


지안 송선숙 기자 sssjoh@hanmail.net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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