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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 12월4일 만일결사 회향

30년 마무리, 80억 세계인이 전법포교 대상
2022. 11.29(화) 10:50확대축소

법륜스님이 이끄는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가 30년간 이어져온 만일결사를 다음달 4일 회향한다.
정토회 만일결사 회향을 맞아 법륜스님이 교계 기자들과 만나 한국 불교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토회 지도법사이자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스님이 지난 1993년 시작한 ‘만일 결사’ 30년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의 교계 기자간담회는 지금 한국불교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담긴 내용들로 채워졌다.

정토회는 2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운영되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승인을 받은 국제구호 단체다.
정토회는 재가 수행자들이 이 결사를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만일 동안 108배와 명상으로 하루를 열었고. 매일 천 원 이상 기부, 봉사 등의 시간은 정토 세상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법륜스님은 “다른 사람 이야기하지 말고 새로운 모델을 하나 만들면 사람들이 따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토회는 현세의 복을 빌거나 죽어서 극락에 보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지금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사람이 붓다가 되려면 힘들어요. 그렇지만 붓다의 한조각이 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모자이크 붓다’를 내걸고 자기 형편대로 돈을 내고 시간을 내어 봉사하면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정토회의 만일 결사는 개인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 한 사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한 세대가 지나야 한다고 보고, 당시 ‘지구 환경’ ‘절대 빈곤 퇴치’ ‘한반도 평화’ ‘개인 수행과 사회 평화’를 내세우며 시작한 수행 운동이다.

절에 들어가 수행하는 방법이 아닌, 매일 봉사와 이웃·세상에 헌신하는 실천적 방법을 내세웠다. 지금까지 개인별 1000일(3년) 결사에 참여한 인원이 지난 9월 기준 7만여명에 달한다. 초기에는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환경 운동에 집중했으며 다른 나라 구호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에 학교와 유치원을 세우고 북한 난민 돕기와 인권 운동에도 힘쓰고 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도 이같은 만일 결사의 하나였다. 즉문즉설을 통해 개인의 고뇌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다. ‘즉문즉설’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120만명, 누적 조회수 12억뷰에 달한다.

스님은 즉문즉설의 인기 비결을 “공리공론이 아니라 실제 삶의 갈등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라며 “즉문즉설의 원리는 거울의 원리와 같다”고 했다. 어떤 물건이 와도 거울은 그저 비춰주기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화를 하는 것은 질문의 모순점을 지적해주는 것”이라며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상대편 입장에서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요즘 사람들을 향해 “대부분 자기 생각을 움켜쥐고 있다”면서 “20년전 결혼할 때 한 약속을 꺼내고, 옛날 주식 가격을 이야기한다. 주식도 팔 시점의 가격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부터 유머 감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젊을 때부터 옮고 그름이 분명한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사회 비판도 해왔던 건데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많다보니 재미있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스님은 끝으로 "개인은 행복해야 하고, 사회는 평화로워야 하고, 자연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관점에 서서 불교를 바른 불교, 수행적 관점을 지키는 바른 불교와 전달하는 방식을 일반 언어로 쉬운 불교, 이것을 우리가 보편화하려면 대중이 주체가 돼야 한다.

스님이라든지 전문 활동가가 중심이 되는 운동이 아니고 일반 생활인이 이 운동에 중심이 되어, 전법의 대상이 한국은 5천 만 명밖에 안 되지만 세계인은 7~80억 인구잖아요. 그래서 외국인 전법이 다음 2차 만일결사에서는 중심 과제,"라고 했다.

법륜스님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회향식이 정토회 30년 만일결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일결사에 참여한 정토 행자를 비롯한 1,250명의 대규모 순례단을 꾸려 내년 1월 27일 인도 부처님 성지를 순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토회는 내년 3월 다시 30년을 내다보는 2차 ‘만일 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법륜스님은 “절대 빈곤 해소보다 이제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빈부 격차 해소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작은 이슈로는 사설 교도소가 허락된다면 청소년 사설 교도소, 교화소 같은 걸 만들어 교육해보고 싶고,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 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와주는 곳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안 sssj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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