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지역 사부대중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포교 원력을 다지며 힘찬 한해를 시작했다. 광주동구불교협의회(회장 중현 스님, 증심사 주지)는 1월12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사찰음식전문점 수자타 2층에서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에는 광주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 스님을 비롯해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세심정사 회주 지암), 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 스님,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대표 무등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광주동구 임택 구청장, 광주동구의회 김재식 의장, 동구청불자회 이안수 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함께했다.

신년하례법회는 부처님전에 향과 꽃을 올리고 새해 인사를 올리는 통알삼배를 시작으로 동구불교의 발전과 광주 시민의 안녕과 건강을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동구 지역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원력과 보살심이 오늘 이자리에 모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보살심으로 한 해를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광주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3년만에 수자타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는데 예전에 이곳에서 많은 행사를 했던것이 기억난다”며 “오늘 이곳에서의 신년하례로 동구불교사암연합회가 새로운 시작을 계기로 힘차게 정진해 많은 일을 이뤄나가자”며 “올해 계묘년 토끼해, 토끼처럼 힘차게 뛰어오르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 동구불교협의회가 동구지역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더욱 더 향상시키고 동구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광주동구청장도 “오늘 신년하례법회를 맞아 찬불가를 들으며 숙연한 느낌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불교계에서 항상 애써주고 나눔을 해주셨고 오늘도 주신 선물이 잘 전달되어 동구 주민들의 행복을 이어주었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한 자비나눔 쌀 백미(10kg) 100포(총 1000kg)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자비나눔 장학금 300만원을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에 전달했다.

신년하례법회는 국악인 강나루와 동구불교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마음 하나로 모아 토끼의 지혜와 발걸음으로 계묘년 한 해를 나아갈 것을 서원하며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