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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총림 대중 1월15일 산중회의 소집

총림 원로‧암자‧선원‧율원‧승가대학 등 250명
비대위의 비방 계속되면 산문 출송을 결의
2023. 01.15(일) 11:52확대축소

최근 해인사 출신 일부 스님들이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폭로를 거듭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인총림 방장 원각 대종사가 전체 총림 대중들이 참여하는 ‘산중회의’를 소집해 "해인사 비대위의 해인총림과 방장스님에 대한 비난 수위가 도를 넘었다”며 “앞으로도 해인총림과 방장 스님을 비난할 경우 산문출송”하기로 결의했다.

해인총림 방장 원각 대종사는 1월15일 오후 경내 관음전에서 결제 대중 전체가 참여하는 산중회의는 총림에 거주하는 전체 대중이 참여하는 회의로, 안거 중 해인총림에서 산중회의를 소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산중회의에는 방장 원각 대종사를 비롯해 동당 세민 대종사(전 조계종 원로의장), 전계사 무관 대종사(조계종 전계대화상), 산중원로 선용‧여연 대종사, 유나 원타 스님, 염불원장 혜문, 율주 경성, 율학승가대학장 금강, 승가대학장 보일 스님과 산내 암자, 감원, 선원‧율원‧승가대학 대중, 종무소 소임자 등 250여명이 동참했다.

해인총림 관계자에 따르면 방장 원각 대종사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가) 결제 중임에도 스마트폰 등으로 할 말, 안할 말, 있지도 않은 말, 뭐라도 조금 있으면 부풀려 재적 스님 뿐 아니라 외부 스님들에게까지 퍼뜨리며 해인사 정진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결제 중에 일어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하고 이 난국을 극복해야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산중회의 소집 이유를 밝혔다.

방장 원각 스님은 또 최근 주지스님의 사직에 따라 후임 주지로 원타 스님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각 스님은 “주지스님이 갑자기 사직을 해서 다음 주지를 추천해야만 했다. 산중에는 여러 능력 있는 스님들이 있지만, 그 전부터 수좌 원로 스님들께서 유나 원타 스님을 추천했었다”며 “제가 생각하기에도 원타 스님은 이 사를 겸비했고, 성격이 원만해 주지 직책을 잘 수행할 것이라 믿어 추천을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총무원에서 임회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서 반려를 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방장 원각 스님은 이어 “내일 임회가 열릴 예정인데, 저는 내일 원타 스님을 차기 주지로 추천할 것”이라며 “유나 스님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이 난국을 잘 극복하고 안정 시켜서 앞으로 해인사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 대중들은 방장 스님의 당부에 동의했고, 대중화합을 통해 해인사를 조속히 안정시킬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참석 대중들은 비대위에 대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발표했다.

해인총림 대중들은 결의문에서 “해인총림이 일부 삿된 스님들에 의해 위의가 손상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비대위는)해인총림과 방장스님에 대한 비난을 즉각 중지할 것, 자신들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모인 소위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즉각 해산할 것, 비상대책위에 참여했던 스님들은 방장 스님께 참회하고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했으며 “앞으로도 해인 총림과 방장 스님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는 스님에 대해서는 산중의 절차를 거쳐 산문
출송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인총림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원타스님 주지 추대에 반대하고 있어 사찰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산스님은 “총무원에서 한번 반려가 됐던 원타스님을 다시 주지로 추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사중의 뜻을 모아 해인사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스님이 주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인총림 결의문 전문.

결 의 문

최근 해인사에 거주하지 않는 일부 스님들이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모임을 만들고, 해인총림과 방장스님에 대해 입에 올리기 조차 민망한 비난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해인총림이 어떠한 곳인가? 깨달음을 위해 제방의 수행납자들이 모여 성성하게 수행을 하고 있는 곳이요 율학승가대학원(율원)과 승가대학(강원)의 학인 스님들이 치열하게 불법을 참구하고 있는 곳이요 사부대중의 염불소리가 산중을 감싸는 염불원이 있는 여법한 도량이다.

이러한 해인총림이 일부 삿된 스님들에 의해 위의가 손상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해인총림의 산중대중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 방장스님을 모시고 대중들의 의지를 담아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방장스님에 대한 비난을 즉각 중지하라

- 자신들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모인 소위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즉각 해산하라

- 참여했던 스님들은 방장스님께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라

- 해인총림과 방장스님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는 스님에 대해서는 산중의 절차를 거쳐 산문출송한다.

불기 2567(2023)년 1월 15일

해인총림 산중대중 일동


지안 송선숙 기자 sssjoh@hanmail.net        지안 송선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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